대림산업 분할·재상장, 지주사 전환 과정으로...주가 강세 전망
대림산업 분할·재상장, 지주사 전환 과정으로...주가 강세 전망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1.01.2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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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사업구조 재편 분할 개요. (출처=유안타증권)
대림산업 사업구조 재편 분할 개요. (출처=유안타증권)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유안타증권이 22일 대림산업에 대해 분할 및 재상장으로 구조적인 복합기업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지주사 전환 과정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림산업은 오는 25일 지난 인적·물적분할의 후속 절차로 DL(존속)과 DL이앤씨(신설)로 재상장될 예정이다. 분할비율은 DL : DL이앤씨 = 0.4437144 : 0.5562856으로 매매거래 직전 시가총액(약 2.89조원) 기준 DL은 약 1.28조원, DL이앤씨는 약 1.61조원 수준이다.

DL이앤씨는 기존 대림산업의 별도 기준 건설부문과 대림건설(보통주 지분 63.9%), 해외법인(사우디,터키)을 포함한다. DL은 물적분할 한 DL케미칼(지분 100%)을 비롯해 건설 부문을 제외한 기존 대림산업 기타 자회사(글래드호텔, Cariflex 등) 의 지주사 역할을 한다. 기존 대림산업의 지분법 회사였던 여천NCC와 폴리미래는 DL케미칼 아래 위치하게 된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DL과 DL이앤씨 모두 주가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DL이앤씨의 목표 시가총액은 3조4000억원, 상승여력은 113%로 추정한다”며 DL이앤씨의 예상 시가총액 상단은 4조6000억원, 하단은 2조5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이어 “DL의 목표시가 총액은 2조원, 상승여력은 57% 수준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이번 분할 및 재상장 이벤트는 건설과 화학 사업을 동시에 영위하며 발생했던 대림산업의 구조적인 복합기업 디스카운트를 빠르게 해소해 나갈 것”이라며 “매매거래 기간 중 주택 공급확대 기대감 등으로 주가 수익률 갭 축소 과정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지난해 삼호·고려개발 합병(대림건설)과 대림씨엔에스 매각 등에 이어 이번 분할 재상장을 통한 대림그룹 지배구조 개편 이후 대림(코퍼레이션)의 DL 지배력 강화 수순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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