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기부양책 서명에 ‘환호’...뉴욕증시 3대 지수 사상 최고치
트럼프 경기부양책 서명에 ‘환호’...뉴욕증시 3대 지수 사상 최고치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12.2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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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조3000억 달러 규모의 예산안에 서명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28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28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28일(현지시간) 장중, 종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정부양책에 서명한 영향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4.10포인트(0.68%) 상승한 30,403.97에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2.30포인트(0.87%) 오른 3,735.3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4.69포인트(0.74%) 상승한 12,899.42에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 모두 장중, 종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코로나19 대응 부양책이 최종 타결돼 위험투자 심리가 유지됐고, 증시는 2020년 마지막 주도 상승세로 시작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내년 회계연도 연방정부 예산과 재정부양책을 담은 총 2조3000억 달러(2520조원) 규모의 예산안에 서명했다. 이 예산안은 9000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재정 부양책과 1조4000억 달러 규모의 2021 회계연도(2020년 10월 1일∼2021년 9월 30일) 연방정부 예산으로 구성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산안에 서명하면서 연방정부 운영에 필요한 임시예산이 고갈된 이후인 29일부터 부분적 셧다운(일시적 업무중단)이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는 해소됐다. 파인브릿지 투자의 하니 레드하 멀티에셋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갑자기 확정된 경기 부양책은 경제적으로 볼 때 어려운 겨울을 나기 위한 중요한 지원"이라며 "시장은 여전히 건설적인 분위기이며 하루하루 갈수록 불확실성이 늘어나기보다 제거되고 있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코로나19 팬데믹에 가장 큰 타격을 입었던 여행, 항공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즈는 1.53% 올랐고, 노르웨이안 크루즈라인 홀딩스는 3.86% 상승했다.

애플이 3.6% 상승했고, 아마존과 페이스북도 3%대의 강세를 보이는 등 일부 대형 기술주도 강세였다. 디즈니도 3% 가까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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