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기부양책 합의에도 변종 코로나19 우려에 혼조세
뉴욕증시, 경기부양책 합의에도 변종 코로나19 우려에 혼조세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12.2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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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변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변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장을 종료했다. 미국 신규 부양책 합의에도 변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가 확산하며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40포인트(0.12%) 상승한 30,216.4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49포인트(0.39%) 하락한 3,694.9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12포인트(0.1%) 내린 12,742.52에 장을 마쳤다.

영국에서 변종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부상했다. 영국 당국은 전염력이 더 강한 코로나19의 변종이 확인됐다면서, 런던 등 남동부 지역에 긴급 봉쇄 조치를 단행했다. 유럽의 여러 다른 나라는 물론 캐나다 등 세계 각국도 영국으로부터의 입국을 긴급 차단하고 나섰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변종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팬데믹이 효과적으로 통제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졌다.

반면 미국 의회가 약 90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부양책을 합의했다는 점은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부양책에는 추가 실업급여 지원과 미국인에 대한 현금 지급 방안 등이 포함됐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다음 주에 곧바로 미국인에 대한 부양 현금이 지급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연내 부양책 타결이 이미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됐던 만큼 변종 코로나 확산 등에 대한 시장의 불안을 완전히 잠재우지는 못했다.

종목별로는 S&P500 지수 편입 후 첫 거래를 맞은 테슬라 주가가 6.5%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1.05% 하락했고, 산업주는 0.58% 내렸다. 반면 금융주는 1.24% 올랐고, 기술주도 0.0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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