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새봄 기자] 올 3분기 삼성전자의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시장 점유율이 2분기보다 소폭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3분기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17.4%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25일 예측했다. 이는 여전히 2위를 지키지만 2분기보다 점유율이 1.4% 포인트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15.9%로 떨어진 뒤 2분기에는 18.8%로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인 바 있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은 갤럭시 S20 판매 부진으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의 웨이퍼 투입량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1위인 대만 TSMC는 점유율 53.9%, 3위 미국 글로벌파운드리(GF)는 7%로 관측됐다. 대만 UMC는 GF에 미세한 차이로 뒤진 4위이고, 10위인 국내 DB하이텍은 0.9%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TSMC와 대만 UMC는 3분기에 각각 21%, 23%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의 경우 성장률이 4%에 그칠 것으로 보이고 글로벌파운드리(GF)와 화훙(華虹)은 역성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파운드리 시장 상위 10개 기업의 3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저작권자 © 화이트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