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20’에 전기 22% 줄이는 기술 탑재
‘갤럭시노트20’에 전기 22% 줄이는 기술 탑재
  • 김새봄 기자
  • 승인 2020.08.12 14: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디스플레이, '어댑티브 프리퀀시' 첫 상용화
삼성디스플레이 개발자들이 '어댑티브 프리퀀시' 기술이 적용된 패널의 주사율 변화를 테스트 기기로 점검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개발자들이 '어댑티브 프리퀀시' 기술이 적용된 패널의 주사율 변화를 테스트 기기로 점검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화이트페이퍼=김새봄 기자] 스마트폰을 일반적으로 사용할 경우 화면을 작동시키는 데 필요한 전력보다 최대 22%를 줄일 수 있는 저전력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을 삼성디스플레이가 상용화했다고 12일 밝혔다.

‘어댑티브 프리퀀시’ 기술은 소비전력을 최소화하는 저(低) 전력 OLED 기술이다. 소비자가 사용하는 콘텐츠에 맞춰 디스플레이 주사율을 자동으로 조절해 소비전력을 최소화한다. 주사율은 디스플레이가 1초에 표시하는 화면 개수로 높을수록 영상이 선명하고 자연스럽다.

이 때문에 삼성디스플레이는 빠른 화면 전환이 필요한 모바일 게임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120㎐(헤르츠)의 주사율을 지원하도록 하는 등 스마트폰 기능마다 주사율을 다르게 했다. 영화는 60㎐, 인터넷 등 일반 텍스트 확인·입력은 30㎐로 설정해 스마트폰 전력 소모를 줄였다. 특히 사진·SNS 등 정지된 이미지를 볼 때는 가장 낮은 10㎐의 주사율을 적용해 최대 60%까지 전력소비를 줄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 공개한 ‘갤럭시노트20 울트라’에 이 기술을 처음 적용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어댑티브 프리퀀시’ 기술을 스마트폰을 포함한 다양한 IT 제품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에는 사용 기능에 관계없이 동일한 주사율이 적용돼 불필요한 전력 소모가 발생했지만 어댑티브 프리퀀시 기술로 이런 낭비를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콘텐츠에 맞게 주사율을 자동 조절해 소비전력을 효과적으로 배분하는 기술로 스마트폰의 사용시간을 늘려 소비자들의 사용성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