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새봄 기자] 11번가는 2020년 2분기 매출액 1,28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6% 성장했다고 6일 공개했다. 1분기 대비 2배 이상의 성장을 보였다.
11번가는 ‘직매입 사업 축소’ 등을 통해 거래액을 증가시켰다. 이에 지난해 수준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11번가의 19년도 2분기 매출은 1,297억원이다.
11번가는 2020년 각 카테고리별로 국내외 대표 브랜드와 JBP(Joint Business Plan)을 확대했다. 11번가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상품, 단독 프로모션 등으로 타사와 차별되는 경쟁력을 키웠다. 올 상반기에만 34개 브랜드와 JBP를 체결했다. 이 브랜드들의 상반기 거래액이 지난해보다 평균 40% 이상 늘어났다.
주문 후 당일 발송이 가능한 상품을 모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오늘발송’ 서비스는 7월 초 기준 약 4만 7천여 판매자가 512만 개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판매자들은 오늘발송 이행률 99%를 유지하기 위해 배송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이뤄냈다.
11번가는 장기화된 코로나19로 변화한 시장대응을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로 2분기 50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11번가는 연말까지 효율적 경영을 통해 하반기에는 수요가 회복중인 상품군(레저·패션·뷰티·여행)의 반등, 검색, 추천, 쇼핑환경 개선 등으로두 자리수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11번가는 연간 손익분기점 수준의 수익성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1번가 이상호 사장은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면서 주요사업자들과의 제휴확대로 외형성장을 이룬 상반기였다”며 “수백 억에서 많게는 수천 억대의 적자를 불사하는 과도한 이커머스 경쟁환경에서 11번가만의 차별점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