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내집투자' 택지지구 연립주택이 대안!
[내집마련] '내집투자' 택지지구 연립주택이 대안!
  • 아이엠리치
  • 승인 2006.06.1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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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연일 쏟아내는 버블론.꼭지점론에 주택시장이 크게 숨죽인 와중에도, 강남권이나 입지여건이 뛰어난 택지지구 고급연립(빌라)들은 정부의 '말폭탄'에 아랑 곳 없이 괜찮은 분양성적을 이어가고 있어 큰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청담동과 서초동 일대에서 100평형대 고급빌라를 선보였었던 상지건설은 최근 VIP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주력하며 100% 공급물량을 털어낸 상태다. 또 서울과 접근성이 뛰어난 청정 택지지구인, 하남 풍산지구의 '제일풍경채' 4층 연립은 지난 3월 9.1대1이라는 높은 청약률로 1순위에서 마감돼 수요층의 선호도를 그대로 반영키도 했다.

 

이는 최근 판교와 죽전지구의 후광효과로 가격이 뛰고 있는 용인 동백지구로까지 이어졌는데, 블록형 단독택지 내에 분양된 동백 하우스토리 빌라도 지정 계약일에 계약을 마감하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렇게 분양률이 호조를 보이는 이유는 뭘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첫째, 강남 재건축 규제로 고급주택수요의 퇴로가 막히자 노후한 아파트 대신, 고급빌라나 연립으로 눈을 돌리는 이들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것이 한 요인이다. 도곡동이나 대치동 등 아파트로 고밀화 된 주거지보다 상대적으로 저평가 된 가격메리트에 전통적으로 고급 빌라촌을 형성하고 있는 서초구 방배동, 반포동, 강남구 청담동의 100평이 넘는 대형 평형 빌라가 대안이 되고 있는 것이다.

 

두 번째는 전원으로의 탈출을 꿈꾸는 이의 중간 기착지가 택지지구 내 고급 연립이나 단독주택지라는 것이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2004년)이 1만 4천달러 선을 넘어서면서 경제적인 여력이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자녀의 교육환경에서 자유로워진 중장년층, 주5일제 도입으로 직장생활에서 비교적 여유로워진 사람들이 도시를 벗어나 전원생활로의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시점에서 완전한 전원주택으로의 이주가 만만치 않으니, 그 과도기적 단계로 택지지구내 고급연립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아파트에 거부감을 가지곤 있으나 보안시설이 부족한 외딴 전원주택은 부담스럽고, 병원 등 편의시설이 있는 도심에서 완전히 단절되는 것도 조심스럽기 때문에 택지지구내 갖가지 생활편익시설은 모두 향유할 수 있으면서 낮은 용적률에 도시 근접형 전원생활을 꿈꿀 수 있는 고급연립의 모습 속에서 전원주택의 대안을 찾은 것이라 볼 수 있다.

 

이를 간파하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체들의 고급화 전략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도심의 생활권과 연계된 하남, 판교, 남양주 덕소, 용인 동백과 죽전 등, 대도시 근교의 고급연립위주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그 선봉에선 건설업체는 우남건설인데, 하남 풍산지구는 이미 분양성이 검증된 택지지구로, B-3블럭 '우남퍼스트빌리젠트'는 주변이 근린생활 및 단독주택용지로 이루어져있고, 높은 건물이 없어 조망권이 확보된다는 장점 외에도 고대유럽의 그리스와 로마의 건축적요소를 기본으로 한 고급연립(4층)을 모토로 할 계획이다. 40~48평형 95세대로 인근에서 98세대를 선보이는 대명건설도 비슷한 평형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밖에도 화성시 동탄지구와 성남시 판교지구에서도 중대형평형위주의 고급연립이 청약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데, 7월엔 보정임시역사 개통과 판교의 후광효과로 가격이 뛴 용인 죽전지구에서 극동건설이 69평형 36세대를 공급한다.  

 

[함영진 내집마련정보사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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