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어떻게집샀니]발품 팔아 정보수집, 가족과 찰떡궁합 집찾기
[너어떻게집샀니]발품 팔아 정보수집, 가족과 찰떡궁합 집찾기
  • 아이엠리치
  • 승인 2006.05.1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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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정보와 발품이 꼭 필요하다.

 

혹자는 그냥 내가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인데 굳이 발품과 정보까지 얻는 수고를 해야하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요즘은 내집마련이 단순히 의식주의 ‘주’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에서 벗어나 재테크 일환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정보 습득과 발품은 내집마련의 필수요소가 되었다.

 

전문가들 역시 ‘발품’이란 단어를 쉽게 여기지 말라고 전한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백문이 불여일견’이듯이 직접 돌아다니면서 확인을 해보고 점검을 해봐야만 집을 보는 눈이 생기고 정말 나에게 필요한 집, 가격이 적당한 집을 선별할 수 있게 된다”며 “부동산 관련 커뮤니티와 카페를 잘 활용하면 아파트에 대한 설명과 정보도 쉽게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일반인들도 발품과 정보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A회사 샐러리맨 차장인 결혼 5년차 김대웅(35)씨도 그 중 한 사람이다.

 

김씨는 평일엔 부동산 커뮤니티의 활동으로 풍부한 정보를 습득하고 주말이면 아내 손을 붙잡고 모델하우스를 돌아다니며 ‘발품 마니아’가 됐다.

 

“전세로 결혼생활을 시작한 이후에도 얼마동안 내집마련에 대한 생각이 많지 않았다”며 “그러던 중 2년 전, 주변 동료의 소개로 가입한 부동산 커뮤니티를 통해 내집마련을 하는 방법과 아파트를 보는 법 등을 많이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또 “과거와는 달리 아파트를 보는 눈이 생겼다”며 “이 말은 투자에 눈을 떴다는 얘기가 아닌 ‘우리 가족에게 딱 맞는 아파트가 이런거구나’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2년여의 고심 끝에 청약에 나선 아파트가 당첨돼 중도금 2회분까지 납입한 상태라는 그는 ‘단지 이 집에 오를 것인가, 안 오를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내 아들과 내 아내가 건강하고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집에 기준을 두었단다. 쾌적한 생활이 가능한 곳인지, 학교와의 거리는 가까운지, 교통이 편리한지 등이 김씨의 아파트 선택 우선 조건.

 

김씨는 “뉴스에 나오는 집값 전망에 좌지우지되다간 어쩌면 평생 내집마련이 힘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런 소리에 연연하지 않고 제가 습득한 정보와 모델하우스, 현장을 직접 가보는 발품을 통해 우리 가족에게 꼭 필요한 집을 골랐다”고 말했다.

 

2007년 말 입주를 앞두고 벌써부터 행복감에 젖어있다는 그는 “입주할 집의 가격이 오를지 내릴지 그건 알수 없지만 뭐 저같은 사람이 많아 저희 아파트에 살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자연스레 집값도 오르지 않을까요”라며 호탕한 웃음을 지었다.

 

[아이엠리치 이유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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