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정감사도 기업인 출석요구 ‘봇물’...삼성·롯데·GS 임직원 등
올해 국정감사도 기업인 출석요구 ‘봇물’...삼성·롯데·GS 임직원 등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9.2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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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다음달 2일부터 열리는 국정감사에 기업인을 증인과 참고인으로 대거 소환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다음달 2일부터 열리는 국정감사에 여야가 기업인을 증인과 참고인으로 줄소환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기업인 증인 '무더기 신청'이 이어진다.

24일 국회와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내달 2일부터 열리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상임위원회별 국정감사 증인 및 참고인 채택 작업을 진행 중이다.

먼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농어촌 상생기금 출연 실적 저조 문제를 따져 묻기 위해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장인화 포스코 사장, 최선목 한화 사장, 홍순기 GS 사장, 이갑수 이마트 사장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행정안전위원회는 전중선 포스코 부사장과 윤병준 알바몬 대표이사 등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데 합의했다.

환경노동위원회는 수산업단지 대기오염 물질 배출 측정치 조작과 관련해 오승민 LG화학 여수공장장, 김형준 한화케미칼 여수공장장, 박현철 롯데케미칼 여수공장장, 장갑종 금호석유화학 여수공장장, 고승권 GS칼텍스 전무 등을 증인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미세플라스틱을 함유한 섬유유연제 문제를 묻기 위해 발라카 니야지 한국P&G 대표를 증인으로,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를 참고인으로 각각 부르기로 했다. 자동차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해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이사와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도 소환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KT 웹툰 플랫폼 저작권 문제와 관련해 황창규 KT 회장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잠정 합의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아직 증인 채택 협상을 완료하지 않았지만, 여야 모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 임직원을 증인 신청 명단에 공통으로 올려 채택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은 일본 화장품 기업 DHC 본사 회장과 한국법인 사장을 증인 신청 명단에 포함했다.

한국당의 경우에는 실시간 검색어 조작 문제를 따지겠다며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등 IT기업 총수들도 증인으로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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