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 김태균 "이젠 시인이라 불러다오"
컬투 김태균 "이젠 시인이라 불러다오"
  • 북데일리
  • 승인 2005.07.1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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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 김태균이 18일 방송된 SBS `야심만만`에 출연해 자작시를 낭송해 귀를 즐겁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균은 지금까지 세 권의 시집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에 출연자들은 즉석에서 시 낭송을 부탁했다. 김태균은 자신이 가장 좋아한다는 ‘인생이라는 이름의 긴 의자’라는 시를 낭송했다.

“인생이란 이름의 긴 의자에는...”으로 시작되는 이 시는 인생에서 만난 수 많은 사람 중에 사랑하는 단 한 사람만은 자신의 곁에 오래도록 남길 희망한다는 내용. 시는 “잠시 잠깐 앉았다가는 사람 중에 네가 없길 바란다”는 구절로 마무리 됐다. 김태균의 시 낭송이 끝나자 방청객과 출연자들의 박수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김태균은 94년 MBC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이전에 ‘예감’을 비롯해 2권의 시집을 냈다. 최근엔 92년부터 94년까지 군대시절에 섰던 시를 모아 ‘700일 동안의 그리움 참아내기’(2005. 생각하는 책)란 시집을 펴냈다. 4개의 에피소드로 나뉘어져 있는 이 시집은 `영장 받던 날`, `아쉬움은 그리움을 2배로 한다면서요`, `내가 매력을 느낀 여자` 등의 작품이 실려있다.

한편 김태균은 이날 방송에서 “세 권 중 두 권은 알려지지 않았다”며 “세 권째도 묻혀질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진 = 출처 www.cultwo.com) [북데일리 조헌수 기자]pillarcs3@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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