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이효리의 ‘배꼽’도 엄마의 흔적
전지현-이효리의 ‘배꼽’도 엄마의 흔적
  • 북데일리
  • 승인 2006.04.1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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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타 전지현, 이효리가 CF 속에서 열띤 운동 대결을 펼쳐 화제다.

이효리는 모 건강음료 CF에서 배꼽이 훤히 드러나는 주홍빛 탱크톱(배꼽티)을 착용하고 조깅을 했다. 건강한 이효리의 이미지 덕분에 해당사는 주가가 오르는 등 호재를 맞기도 했다.

전지현은 모 음료 CF에서 “타고났다고 하면 솔직히 화나죠 제가 얼마나 노력하는데요” 라는 말과 함께 가벼운 스트레칭과 발레동작을 선보였다. 전지현 역시 배꼽이 드러나는 가벼운 운동복 차림으로 운동을 즐기는 건강한 이미지를 선보여 해당 음료의 구매열기에 불을 지폈다.

과학 그림책 <돌돌돌 내 배꼽>(웅진닷컴. 2006)의 작가 하은미는 배꼽을 ‘탯줄이 떨어져 나간 아주 특별한 자국이며 우리 모두에게 남는 생애 최초의 상처’ 라고 표현했다.

이효리, 전지현처럼 배꼽을 자주 드러내는 몸짱 스타들이나 계절에 관계 없이 탱크톱을 즐겨 입는 여성들이 듣는다면 훤히 드러낸 배꼽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다.

작가는 “누구나 태어나기 전에는 엄마 뱃속에 있었잖아. 엄마는 그때 탯줄로 너에게 필요한 것을 모두 전해 주었어. 네가 점점 자라 세상 밖으로 나오자 엄마는 탯줄 대신 젖으로 너에게 필요한 것을 주었어. 이제 할일이 없어진 탯줄은 묶이고 잘린 다음 떨어져 나가고 그 자리에는 아주 특별한 자국이 남게 되었지. 그게 바로 배꼽이야” 라는 아름다운 문장으로 아동독자들에게 다가간다.

탱크톱 열풍이 불자 “배꼽을 드러내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며 ‘배꼽 경계주의보’를 내렸던 의학전문가들도 반색할 배꼽의 소중함을 그린 특색있는 그림책이다.

귀여운 동화 속 이미지들은 배꼽의 역할과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우리말의 동음이의어 효과를 이용해 먹는 배의 꼭지와 사람의 배꼽을 비교하기도 했다.

<돌돌돌 내 배꼽>은 엄마 뱃속에서 자라 젖을 먹고 크는 포유동물 3부작 가운데 첫 번째 책이다. 배꼽과 탄생, 젖먹이 양육 과정의 관찰을 통해 포유동물에 대한 이해를 높일 연작 시리즈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 = CF 장면) [북데일리 정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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