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여성의 7가지 비밀 `공개`
성공하는 여성의 7가지 비밀 `공개`
  • 북데일리
  • 승인 2006.03.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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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성 경영 잡지 ‘카탈리스트’는 2005년 자료를 통해 미국 1000대 기업에 근무하는 고위 여성 간부 782명 중 41%가 승진 등 사회적 출세에 가장 필요한 레저활동으로 골프를 꼽았다고 발표했다.

1991년 28명의 회원으로 출발한 전미여성경영인골프협회(EWGA)는 회원 수가 1만 8000명으로 증가했다. 2005년 미국 경영대학원 중 처음으로 여성 전용 골프강좌를 개설한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은 수업내용에 골프 교습은 물론 골프 에티켓과 친교 기법도 포함시켰다. 골프를 알지 못하면 비즈니스에 막대한 지장을 받는다는 생각 때문에 대부분의 여성 간부들은 골프를 배운다.

속이 꽉 찬 여성자기계발서 <성공하는 여성의 7가지 비밀>(삶과꿈. 2004)에 의하면 이들은 ‘네트워크 형성의 중요성’을 간파하고 있는 여성들이다. 성공하는 여성이 되기 위한 7가지 비밀 중 세 번째에 해당하는 ‘네트워크 형성’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효과적인 네트워크를 이루려면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가끔은 아무리 인맥형성에 도움이 되는 모임이라도 참석하고 싶지 않을 때도 있고 집에 가서 쉬는 편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적성에 맞지도 않는 골프까지 치면서 ‘네트워크 형성’을 이루려는 ‘근성’을 가진 여성이라면 사회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성공하는 여성의 7가지 비밀’의 첫 번째는 성공하는 사람은 멘토어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멘토어란 후원자, 응원단장, 코치를 의미하는 직장 내 ‘조언자’다. 멘토어는 대개 본인이 예상할 수 없는 문제점들을 정치적인 관점에서 잘 파악한다.

책은 성공의 비밀 중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택하라고 하면 망설이지 않고 ‘뛰어난 멘토어나 후원자를 갖는 것’을 꼽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멘토어는 결정권자들에게 피보호자가 눈에 띄도록 기회를 만들어줌으로서 업무처리 능력과 잠재력을 부각시켜 준다. 멘토어들은 발전을 위해 어떤 기술과 교육이 필요한지도 알려준다.

두 번째 비밀은 가능하면 당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 지를 상사에게 알려라.

책은 공적인 자리에서 상사들을 칭찬하고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함께 나누라고 충고한다. 스스로가 중요한 회의에 참석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참석할 준비가 주어진다면 최선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 회의 분위기에 적응이 됐다면 용기를 내 의견을 발표하해야 한다. 여성 중에는 비판이 두려워 의견발표를 망설이는 이들이 많은데 이는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다.

회의에서 의견을 발표했을 때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훌륭한 점을 지적했다면 큰 신뢰를 얻은 것이다. 경험이 쌓이고 인정을 받게 될 수록 회의나 모임에서 의견을 말하는데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처음에는 스트레스와 위험요소가 적은 분위기에서 의견을 표현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네 번째는 성공하는 사람들은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의 방법을 알고 있다.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중요 사항은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과 방식이 다른 사람 관점에서는 다르게 받아들여 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융통성’과 ‘적응력’이다. 이는 여성들이 성공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터득해야 할 기술이다.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시간을 많이 낼수록 상사와의 관계는 발전된다. 대화만으로 얼마나 많은 장벽과 차이를 허물 수 있는 지 깨닫는다면 강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더 많은 책임을 원한다거나 해외근무, 영업 근무의 기회를 원한다면 그 사실을 상사에게 자연스럽게 알려야 한다.

주의 할 점은 여성들은 사생활을 너무 쉽게 말한다는 사실이다. 같은 점심시간 후 휴게실에서 여성들은 남편이나 애인, 주말에 갔던 곳에 대해 이야기 하지만 남성들은 사적인 이야기는 거의 하지 않고 스포츠, 자동차, 컴퓨터, 일과 관계된 이야기를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사적인 이야기를 할 수는 있지만 너무 많이 하면 가볍게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각 집단의 특성에 맞춰 대화스타일이나 주제를 달리 할 수 있는 융통성은 매우 중요하다. 융통성을 갖추려면 토론 할 수 있는 주제가 매우 광범위해야 한다는 사실을 숙지하라.

다섯 번째 비밀은 직장과 가정의 균형을 유지할줄 알아야 한다.

균형을 유지하고 싶다면 같은 경험자를 찾아봐야 한다. 이런 문제에 대해 전혀 경험이 없는 사람보다는 훨씬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무조건 여성만이 남성보다 내 편이 될 것이라는 가정도 금물이다. 많은 남성들은 이런 문제를 잘 인식한다. 스스로도 가정과 직장 사이에 균형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이다.

삶의 균형을 유지시켜 주는 것은 ‘시간경영’과 ‘네트워크 경영’이 포함된다.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을 정도로 일한다면 ‘거절’ 하는 방법도 알아야 한다. 일은 즐거움을 줘야 하고 기운을 북돋워 줘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지금 하는 일의 방법에 대해 고심해 봐야 한다.

여섯 번째 비밀은 위험을 감수해야 할 때를 안다.

대다수의 여성들은 자기주장을 펴는 일에 두려움을 갖고 있다. ‘자기주장’은 조직 내에서 빠른 성장가도에 오르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회사에서 성공한 남녀를 한번 보라. 자기주장이 강하다고 평가 받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여성들은 자기주장을 내세우면 다른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심는다는 잘못된 관념을 갖고 있다. 사람들이 항상 자신을 좋아해야 한다는 생각부터 고쳐야 한다.

가장 중요한 점은 안정된 느낌을 갖기 위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점을 최고 수준에 끌어 올릴 때까지 쉬지 않고 고쳐나가는 것이다.

마지막 비밀은 조직의 정치적 분위기를 파악 한다.

조직의 정치에 관해서는 대체로 조언자가 가장 훌륭한 정보 제공자가 된다. 대개의 경우 그들은 상급자이고 인맥도 잘 짜여져 있기 때문에 중요한 ‘내부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고 성공의 단계로 나가기 위해 당신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조언해 줄 수 있다.

여성은 농담조의 비판이나 장난에 대해 개인감정을 갖지 않고 잘 수용할 줄 알아야 한다. 남성들은 자신들끼리도 그런 식으로 행동하며 자신에게만 다르게 행동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저자는 ‘성공하는 여성들의 7가지 비밀’을 모두 털어 놓은 후 “왜 남성들이 조직의 문화를 바꾸지 않고 여성들이 그들이 만든 문화에 적응해야 하는 걸까? 대답은 간단하다. 현재까지는 조직의 문화를 결정하는 남성의 수가 훨씬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성들의 입지가 더욱 상승한다면 조직의 문화는 분명 바뀔 것이다. 그러므로 미래에는 현재와 같은 정치적인 분위기는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낙관의 시선을 덧붙였다.

공동 저자 도나 브룩스와 린 브룩스는 쌍둥이 자매다. 언니 도나 브룩스 박사는 마타벨기에 본부를 둔 EWMDN(일하는 여성이 힘 있는 자리에 앉는 것을 촉진하는 목적에서 1984년 창립, 구미를 중심으로 세계 30개국이 가입, 회원수는 1250명)의 부회장이며 동생 린 브룩스는 과학 관련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회사 Institute for Scientific Information의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사진 = 외화시리즈 앨리맥빌, 출처 www.onmedia.co.kr) [북데일리 김민영 기자] bookworm@p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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