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미 암학회서 '폐암 치료제 효과 있었다' 동물실험 결과 발표
GC녹십자, 미 암학회서 '폐암 치료제 효과 있었다' 동물실험 결과 발표
  • 이재정 기자
  • 승인 2019.04.03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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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후보물질 MG1124 투여 후 종양 억제율 보여
GC녹십자가 신약의 폐암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 3일 GC녹십자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MG1124'의 동물실험에서 폐암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사진=GC녹십자)
GC녹십자가 미국암학회에서 신약의 폐암 치료 가능성을 발표했다. 3일 GC녹십자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MG1124'의 동물실험에서 폐암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사진=GC녹십자)

[화이트페이퍼=이재정 기자] GC녹십자가 미국암학회에서 신약의 폐암 치료 가능성을 발표했다.

3일 GC녹십자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MG1124'의 동물실험에서 폐암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 결과는 지난달 29일부터 미국 애틀랜타에서 진행 중인 미국암학회(AACR,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학술대회에서 공개됐다.

AACR은 전 세계 120여개 국가에서 4만명이 넘는 전문가를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매년 약 2만명의 연구자가 모여 암에 관한 기초 및 임상 연구를 공유한다.

GC녹십자의 MG1124는 폐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후보물질로,  면역세포 활성을 저해하는 특정 단백질(CEACAM1)을 억제해 항암 작용을 일으킨다.

GC녹십자는 동물실험 결과 MG1124 투여군에서 대조군 대비 유의미하게 높은 종양 억제율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기존 면역항암제와 함께 투여했을 때 시너지 효과도 확인돼 병용 투여 약물로서의 가능성을 높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실험을 주도한 조병철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현재 상용화된 면역항암제는 약 20%의 폐암 환자에게서만 효과를 보이는 한계가 있으므로 이번 연구는 기존 약물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에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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