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한국거래소가 증시에 상장했다고 가정할 경우 거래소의 1주당 가치는 약 15만원(액면가 5000원)으로 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현대차증권 감사보고서가 지난해 말 보유한 거래소 주식 57만4784주에 대한 장부금액과 공정가치를 886억1962만2000원으로 책정, 거래소의 1주당 가격은 15만4179원이었다.
거래소 주주인 증권사들은 외부 평가기관에 의뢰해 매년 거래소 주식 가치를 평가한다.
거래소의 2017년 말 기준 주주별 지분율은 31개 금융투자업자(증권사, 선물회사)가 86.17%, 중소기업진흥공단이 3.03%, 한국증권금융이 4.12%, 한국금융투자협회가 2.05%다. 4.55%는 자기주식으로 보유하고 있다.
2017년 거래소의 영업수익은 3469억원, 영업이익은 641억원이다. 지난해 실적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거래소가 1주당 15만원으로 평가된 것은 예상보다 높은 가치로 여겨질 수 있다.
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주식 거래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이기 때문이다. 최근 금융투자협회를 중심으로 업계에서는 거래소 기능을 담당할 대체거래소(ATS) 설립을 모색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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