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신애라 잉꼬부부 비결 `포옹`
차인표-신애라 잉꼬부부 비결 `포옹`
  • 북데일리
  • 승인 2006.02.0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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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화제의 드라마 SBS `불량주부`에서 실직한 남편 손창민을 대신해 취직한 커리어우먼으로 인기를 모았던 신애라(36)는 `직장일과 집안일을 척척해 낼것 같은 미시주부`에 대한 한 설문조사에서 김희애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95년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에서 상대역을 맡았던 차인표(39)와 결혼한 신애라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들 정민(7)이와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신애라는 드러내 놓고 말하지는 않지만 남편에 대한 믿음과 애정이 각별하다. 평소 "남편은 바른생활 사나이라기보다는 엄청난 장난꾸러기"라며 "집에서 아들과 노는 것을 보면 아들이 한명 더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지만 남편의 넓은 가슴은 듬직하기만 하단다.

2003년 라디오 DJ로 연예계에 복귀한 뒤 새벽 2시를 넘겨 돌아가도 남편은 뜬 눈으로 마중을 나왔다. 당시 차인표가 출연한 드라마 `완전한 사랑`을 같이 보다가도 슬픈 장면이 나와 신애라가 눈물을 흘릴까 싶으면 당장 안아주고 다독거려주는 더 없이 든든한 버팀목이자 가장이 바로 남편 차인표다.

초등학생 아들을 둔 부부지만 항상 두 사람의 애정과 가족사랑은 이렇듯 드라마를 보면서도 `안아주기`로 감정을 표현한다. 연예계에서도 소문난 잉꼬부부인 차인표-신애라 커플의 경우처럼 가족의 유대감과 사랑은 `안아주기`를 통한 스킨십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국제적 구호기관 월드비전의 `가족지킴이센터`(1588-1595, www.safefamily.net)도 `안아주기` 가족사랑 실천 캠페인을 실시해 오고 있다.

`포옹`이라는 스킨십을 통해 `마음의 병`까지 치유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든든한 가족, 행복한 아이들을 만들어가자`는 취지다.

가족사랑 실천방안에 따르면 첫째, 가족에 대한 사랑을 안아주기로 표현하고 둘째, ‘고마워요’, ‘미안해요’, ‘행복해요’로 가족을 격려하며 셋째, 그날 하루의 생활을 가족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월드비전 국내사업팀 김민숙 팀장은 “가족을 지키기 위한 활동은 치료보다 예방이 훨씬 중요한데, 안아주기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밑거름”이라며 “하루에 한 번, 작은 실천이 가족에 대한 사랑과 유대를 단단하게 만들어준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미국의 아동발달 전문가이자 소아과 의사인 하비 카프 박사는 25년간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아기들의 울음에 대해 연구해 오면서 `아기를 행복하기 달래주는 방법` 중 하나로 `안아주기`를 추천했다.

카프 박사는 자신의 책 <엄마, 나는 아직 뱃속이 그리워요>(한언. 2004)에서 "우는 아기를 달래기 위해서 부모는 `안아주기의 달인`이 돼야 한다"며 "흔들기, 빨기, 감싸기 등과 함께 꾸준한 훈련으로 안아주기 치료법을 익혀야 아기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다"고 충고한다. 물론 아기 안아주기 전문가가 된다면 아내와 남편, 부모, 자식들에게도 포옹 한번으로 큰 행복감을 선사할 수 있을 터.

평소에도 보이지않게 남에게 베푸는 즐거움으로 산다는 `차인표-신애라` 커플. 만약 `안아주기` 캠페인 홍보대사를 뽑는다면 팬들은 이들 부부를 후보 0순위로 추천할 듯 싶다.

[북데일리 백민호 기자] mino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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