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변화의 연속" 교훈 주는 책
"삶은 변화의 연속" 교훈 주는 책
  • 임채연 시민기자
  • 승인 2012.11.11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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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를 읽고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는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변화를 적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를 가르쳐 주는 책이다.

익숙하고 낯익던 환경에서 낯설고 딱딱한 환경으로 바뀌게 되면, 그 환경에 적응하기란 어려운 게 당연하다. 이건 여기 있고, 저건 저기 있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지던 나의 환경이 달라지는 것이니까. 그 변화라는 것은 나에게 불편함을 주기도 하지만 반대로 따분한 삶의 재미를 느끼게 해 주기도 한다.

헴과 허, 그리고 생쥐들에게 만족감과 풍요로움을 안겨 주던 '치즈'는 아마 우리의 행복의 무게가 아닐까 . 생쥐 스니프와 스커리는 평소에도 치즈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알고 결국에는 없어질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것은 내 환경에 대한 만족감이 점차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니프와 스커리는 이미 그 미래를 예견하고 있었고 헴과 허는 지금 나에게 벌어지는 행복에 취해 현재에만 머물고 있었다. 그 결과 스니프와 스커리는 그 행복이 없어졌을 때 재빨리 조치를 취할 수 있었지만, 헴과 허는 공황 상태에 빠져 환경을 대처하려는 생각은커녕 그 행복을 누가 빼앗았다고, 다시 올 것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다. 결국 허는 떠났지만 헴은 마지막까지 그 창고에 남아 의문에 빠져 누가 치즈를 옮겼을지, 자기가 묻고 답하는 어리석은 생활을 하고 있다.

변화는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애벌레가 나비가 되듯, 꼬마 아이가 성인이 되듯 나에게 변화란 성장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변화를 거치고 거쳐 나는 완전한 성장체가 되는 것이니까. 몸의 변화도 겪고, 삶의 변화도 겪는 나의 파란만장한 삶은 변화로 가득 차 있다. 이 현재에 머물러 누구보다도 행복하게 사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나의 변화를 눈치채고 미래에 대비하는 습관도 길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헴과 허처럼 어리석은 과거에 빠져 지금 내 자신의 모습을 깨닫지 않으면 안 되니까 말이다.

이 책은 변화를 이겨내지 못하고 변화의 필요성을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좋은 책이다. 헴과 허처럼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현재에만 급급한 이들이 되지 않도록 일깨워 준다. 변화를 가짐으로써 변화된 삶의 적응력을 기르고, 변화가 있기에 늘 따분한 환경을 벗어나게 해 주는 이치를 깨닫게 해 주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게 해 준다. 

더불어 변화가 늘 좋지 않은 것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고, 변화를 가지는 게 좋아지도록 한다. 항상 가지는 변화는 나에게 독이 될 테지만 규칙적인 간격의 변화는 나에게 지혜와 변화된 환경의 호기심, 삶의 적응력을 키워 줄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변화의 장단점과 필요성 등을 잘 나타내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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