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우울증? 자가진단법
당신도 우울증? 자가진단법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2.10.22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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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전문의의 <흔들리지 않고 피어나는 마흔은 없다>

[북데일리] “우울증이라는 용어가 ‘우울한 기분’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우울증 환자는 우울한 기분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우울하지 않은 우울증 환자가 많다.”

<흔들리지 않고 피어나는 마흔은 없다>(프롬북스.2012)의 한 대목이다. 우울한 기분이 느끼면 사람들은 흔히 우울증이나 조울증을 의심한다. 책의 저자는 우울증이 반드시 우울한 기분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주장했다. 이와 관련한 사례와 자가진단 항목이 실려 소개한다.

<포스트 잇>남성, 여성 중에는 특히 우울하지 않은 우울증 환자가 더 많다. 중년쯤 되면 우울해도 우울하다고 말조차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보니 우울한 감정을 속으로만 꾹 눌러놓는다. 마음의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들도 꽤 많다.

이렇게 우울한 감정을 속으로만 숨기고 억누르다 보면 다른 증상으로 전환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저는 우울해요.”라고 하기보다는 “피곤하다, 잠이 오지 않는다, 예민해진다, 불안하다, 머리가 아프다, 가슴이 답답하다”라며 우울함이 아닌 다른 신체 증상을 호소하며 클리닉을 찾는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자.

• 일에 지나치게 빠져든다.

• 멍 하니 TV만 본다.

• 조급해하고 기다리지 못한다.

• 쓸데없는 걱정이 자꾸 머릿속에 떠오른다.

•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 성적인 환상에 집착하거나 빠져든다.

• 고집스러워지고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

• 자꾸 화를 내고 짜증을 낸다.

• 의심이 많아지고 사소한 일에 집착한다.

• 사호한 말에 과민하게 반응하고 공격적으로 말한다.

• 술에 빠져든다.

• 친구를 만나도 재미가 없고, 사소한 말에도 나를 무시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71쪽~73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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