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자영업자·중소기업에 '추석 특별대출' 지원
은행권, 자영업자·중소기업에 '추석 특별대출' 지원
  • 이희수 기자
  • 승인 2018.08.2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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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다음달 추석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는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 대출을 지원한다. (사진=연합뉴스)
은행들이 다음달 추석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는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 대출을 지원한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은행들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지원에 나섰다.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KEB하나·신한·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은 올 추석명절 자금난으로 어려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총 595천억원의 특별지원자금을 마련했다. 지난해 추석보다 7조원 증가한 규모로, 설 특별자금(53조원)에 비해선 65천억원 확대됐다.

시중은행 중 지원액이 가장 많은 곳은 신한은행이다.

신한은행은 추석 특별자금으로 총 15조원을 편성했다. 지난해 추석보다 1조원 늘었다. 신규대출이 55천억원, 만기연장이 95천억원으로 신규 자금지원은 업체당 10억원 이내에서 이뤄진다.

우리은행은 신규대출 5조원, 만기연장 85천억원 등 총 135천억원을 지원한다.

KEB하나은행은 1012일까지 신규 대출에 5조원을 지원하며, 85천억원어치 대출의 만기를 연장해주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135천억원을 추석 명절 자금으로 내놨다. 신규대출 4조원, 만기연장 8조원에 대출금리는 최대 1.5% 우대 금리가 적용된다.

NH농협은행은 4조원을 추석 특별자금으로 마련했다. 신규대출과 만기연장이 각각 2조원씩이다.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IBK기업은행도 추석 특별지원자금을 내놨다.

신규 대출 3조원, 만기 연장 5조원 등 총 8조원을 1010일까지 공급하며 원자재 결제, 임직원 급여·상여금 등 운전자금 용도로는 기업당 3억원까지 지원된다. 할인어음과 기업구매자금 등 결제성 대출의 경우에는 대출 금리를 0.3%p 범위 내에서 추가 감면키로 했다.

이 밖에도 연휴 기간에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귀성·귀경길에 들를 수 있는 이동점포가 운영된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2123일 여주휴게소와 송산포도 휴게소에 이동버스를 설치하고, 농협은행은 2122일 하남 드림휴게소와 망향휴게소(부산방향)에 이동점포를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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