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한 번에 따른 엄청난 대가!
클릭, 한 번에 따른 엄청난 대가!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2.08.24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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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상한 물건 가득한 신비한 사이트?

[북데일리] 인터넷과 동시대에 태어난 아이들에게는 인터넷 세상은 결코 낯설지 않다.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이미 인터넷 세상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 아이들에게 부모의 말은 잔소리에 불과하다. <이상한 인터넷 상점>(2012.미래i아이)는 이런 아이들에게 재미와 교훈을 줄만한 서적이지 않을까.

책속 주인공은 초등학교 2학년 아나톨이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컴퓨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실력을 가지고 우연찮게 마법의 인터넷 상점을 발견한다. 문에 적혀있는 경고 문구를 무시하고 클릭 한 번으로 맘에 드는 물건을 살 수 있다. 다만 차용증이라는 것만 쓰면 되는데…

아나톨은 단짝친구 바질과 함께 앞다퉈 신기한 물건들을 사들인다. 차용증에 서명만 하면 물건에 배달되었기 때문에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사실을 생각하지 않은 것. 클릭 한 번에 엄청난 책임이 따른 다는 사실 어떻게 풀어나갈까 궁금증을 자극하는 가운데 이야기가 이어진다.

‘놀라운 물건을 살 수 있는 마법의 사이트에서, 두 아이는 손뼉을 치면 불이 켜지는 램프와 부르면 알아서 달려오는 양말, 들키지 않고 속임수를 부리는 카드를 샀어요. 언제까지 씹을 수 있는 풍선껌, 항상 골을 넣을 수 있는 축구화와 MP3 플레이어가 붙어있는 빨간 자전거는 세 번 휘파람을 불면 손수건처럼 접혀서 주머니에 넣어 몰래 갖고 다니기 딱 좋았어요’ -39쪽

이런 신기한 물건이 가득한 사이트에 넘어가지 않을 아이들이 있을까. 한편으로는 두 아이들을 이해하면서 불어 닥칠 후폭풍에 마음을 졸이게 된다. 아니나 다를까 신기한 물건을 잔뜩 산 바질과 아나톨은 결재의 날을 맞이하고야 만다.

책은 인터넷 사용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소재로 아이들에게 현명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상한 물건들로 아이들을 사로잡고 심장을 덜컥 내려앉게 하는 뒷수습을 하는 주인공을 보면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교훈까지 얻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

책<이상한 인터넷 상점>은 신기하고 재미있는 모험적 요소를 곁들여 저학년 아이들에게 무분별한 인터넷 사용에 따른 책임을 배울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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