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시한부인생에 3년을 선물한 `희망`
6개월 시한부인생에 3년을 선물한 `희망`
  • 북데일리
  • 승인 2005.12.2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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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한 병원. 희귀병으로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두 남자가 있었다. 나이와 건강상태는 비슷한 조건이었다. 그런데 한 명은 의사의 말대로 6개월을 더 살았고 다른 한명은 3년이나 더 살았다. 3년을 더 산 남자에게는 쌍둥이를 임신한 아내가 있었다. 남자에게 3년이라는 시간을 더 살게 했던 것은 ‘희망’이다.

<최고의 선물>(스마트비즈니스. 2005)은 ‘희망’이야 말로 삶을 지탱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힘이라고 말한다. 책에 실린 일화와 덧붙인 해석은 독자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책은 희귀병을 앓던 두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희망 앞에 절망은 없다`고 속삭인다. 희망이 생기면 문제는 기적처럼 사라지기 시작한다. 사람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은 좋은 환경이 아니라 간절한 희망이다.

“남이 부러워 할만한 환경을 갖지 못했다면, 남이 부러워할 만한 희망을 가지면 된다.”(본문 중)

‘희망’을 품은 사람은 그 희망을 현실로 이루게 만드는 습관과 실력, 긍정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또 삶을 변화시키는 ‘독서’의 가치는 ‘어둑해진 전구를 새것으로 갈아 끼우는 것’이다.

저자는 “여행, 출장, 친구와의 만남에 늘 동행하는 책. 비 오는 날, 우산은 깜빡해도 책을 빠뜨리지는 않는 당신이라면 자신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실력자가 될 가능성을 이미 가졌다”고 말한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책을 읽으시라. 독서야말로 피곤을 풀어주는 따뜻한 녹차 한잔같다고 생각한다면 가치있게 생각하는 분야의 리더가 될 날이 그리 멀지 않다.

저자 여훈은 카리파이터 출신답게 감각적인 스틸컷과 충분한 여백을 활용해 하나의 이야기를 한 장의 스냅사진처럼 만들었다. 인생 최고의 선물을 찾아가는 긴 여정이 한권의 책으로 완성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전에 없던 자신감을 갖을 수 있다.

(사진 = 윌리엄 화이트 작품) [북데일리 정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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